현명한 연애를 위해 당신이 노력해야할 것들현명한 연애를 위해 당신이 노력해야할 것들

Posted at 2014. 9. 22. 21:35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현명한 연애를 위해 당신이 노력해야할 것들

이렇게 얘기하면 악플에 시달리겠지만 "솔직히 저는 노력했는데 남자가 변하지 않아서 화를 낸거에요!"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정말? 노력을 했는데 남자가 전혀 변하지 않았을까? 물론 변하지 않을수도 있다 설령 그렇다 한들 남자에게 화를 내는것이 정당화 될수 있는걸까? 이런 나의 말에 악플을 달고 싶은 당신! 그전에 내가 먼저 한가지만 물어보겠다!

"당신은 현명한 연애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해봤나?"

저는 노력을 했다고요...!

 

 

무조건 참는건 노력하는게 아니다.

"바로님의 말씀대로 노력을 해봤지만 남자친구가 변하지 않던걸요!?"라고 묻는 여자들에게 나는 이렇게 묻는다. "무슨 노력을 했나요?"그러면 그녀들은 뭔가 엄청난 고행이라도 했다는듯 말한다.

"제가 몇 번이나 참았는줄 아세요?"

 

하지만 남자친구를 향한 불만을 참은것은 노력이 아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끓어오르는 불만을 그냥 참기만 하는건 현명한 연애를 위한 노력이 아니라 그저 불만을 쌓아 두었을 뿐인거다.

 

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만질수는 없지만 사과처럼 실체가 있는 유기물과 같다.

일단 감정이 생겼는데 그것을 밖으로 꺼내놓지 않고 마냥 쌓아만 둔다면

감정은 당신의 마음안에서 부패하기 시작하고 악취를 풍기기기 시작한다.

당신이 감정이 생기자 마자 그것을 꺼내놓고 상대와 대화를 나눴다면

당신은 상대와 당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지만

당신이 감정을 마음안에 쌓아놓고 부패하고 악취를 풍기게 만들어 놓고

도저히 참지 못하는 수준에 다다라서야 상대에게 쏟아내면

상대는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전에 인상을 찌푸릴것이다.

 

만약 "난 대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상대방이 대화를 하려하지 않는걸!"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대화를 시작하려 하는 자신의 태도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

앞서 말했듯 감정은 사과 같은 유기물과 같다.

당신이 사과를 잘 깎아서 과일 포크를 꽂아 접시에 담에 상대에게 내 놓으면

상대는 고마움을 느끼며 당신과 함께 나눠먹겠지만

당신이 씻지도 않은 사과를 상대 앞에 툭 던지면

상대는 불쾌한 마음이 먼저 들고 아무리 사과를 먹고 싶어도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이다.

 

참기만 하는건 현명한 연애에 있어서 단 1%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감정이 생기면 어떤 감정이든 상대와 나누려고 해야한다.

단! 감정을 나눌땐 최대한 상대가 기뻐할만한 방식으로 나눠야한다.

 

 

내 문제점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라.

사소한 연애 트러블이 이별로 이어지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당신과 상대방 모두 서로 상대방의 탓만 하기 때문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누가 더 잘못 했는지를 때지는건 의미가 없다. 당신에겐 객관적으로 상대방에게 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상대의 생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제3자가 보았을때도 상대가 잘못한일이라면? 그래도 상대의 잘못을 비난하고 따지는건 의미 없다. 이유를 불문하고 당신이 상대를 비난을 하면 상대는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일단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당신의 말에 반박할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일단은 당신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며 대화를 시작하자. 예를들어 남자친구가 연락이 줄어든 것이 못마땅하다면 "오빠 왜 요즘 연락을 먼저 안해!?"라면 쏘아 붙이는게 아니라.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 이상하게 오빠에게 연락이 없으면 화가나고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것 같아..."라고 말을 하는거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대화기법이다. 당신이 "오빠 왜 요즘 연락을 먼저 안해!?"라며 남자친구를 비난하면 당신의 남자친구는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왜그래..."라며 당신의 불만을 축소하거나, "무슨 연락을 안해... 며칠전에는 내가 더 많이 했잖아!"라며 당신의 불만에 대해 정면 반박을 하거나 "우리 시간을 좀 갖자..."라며 당신과의 대화를 회피하고 잠수를 타버릴거다.

 

하지만 당신이 먼저 당신의 문제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대화를 시작한다면? 당신의 남자친구는 "아니야... 애기야... 내가 연락을 자주 했어야 했는데 바빠서 그랬어... 미안해..." 혹은 "그게 왜 애기 탓이야 다 내탓이지 미안해요..."라고 할거다.

 

물론 연락의 문제가 한번에 해결되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남자친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난하며 대화를 시작하면 상대는 반박하고 회피하겠지만 당신의 문제점에 포커스를 맞추며 대화를 시작하면 일단은 대화를 시작할수 있다!

 

객관적으로 누가 잘못을 했는지는 중요한게 아니다.

일단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화를 해야할게 아닌가?

 

 

감정의 노예가 되는것을 경계해라.

당신이 상대방의 잘못이 아닌 당신 자신의 잘못에 먼저 포커스를 잡아야하는 이유는 또 있다. 당신이 어떠한 트러블의 상황의 원인을 상대방이라고 생각을 해버리면 당신은 감정의 노예가 되며 모든것을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고 상대방을 당신의 적으로 설정하게 되며 필요 이상의 분풀이를 하게 된다.

 

"왜 연락이 없지?" 라는 간단한 문제의식이 "남자친구의 마음이 식은건가?"라며 남자친구의 탓을 하기 시작하면 "처음엔 안그러더니 이제 다 잡은 물고기라는거야?", "이제 나따윈 중요하지 않다는건가?", "왜 나를 배려해주고 생각해주지 않는거지?" 등등의 생각이 들며 걷잡을수 없이 부정적인 생각의 늪에 빠질수 밖에 없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왜 연락을 안해!?"라며 뜬금없이 톡쏘는 말투로 남자친구를 당황시키거나, "벌써 마음이 변한거야? 다른 여자라도 생긴거야?"라고 확대해석을 하여 남자친구를 질리게 만들고 심할경우 "이럴거면 차라리 헤어져!"라며 무리수를 두게 만든다.

 

그러니 항상 상대방의 잘못이 아닌 내 잘못을 먼저 생각하자.

이게 안되면 당신은 남자친구와 항상 트러블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당신이 모두 잘못했다는게 아니다.

"왜 연락이 없지?"라는 간단한 문제의식이 생겼을때

"내가 좀 예민하게 구는걸까?"라는 생각을 해야

감정의 노예가 이닌 이성적인 태도로 상대와 대화를 할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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