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똑똑하게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SNS로 똑똑하게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

Posted at 2014. 8. 20. 07:15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SNS로 똑똑하게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

S양이 헤어지자는 남자친구에게 울고 빌고 매달리고 그래도 차인 이후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으로 페북, 카톡, 카스 등 SNS를 총 동원하여 우울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의도는 잘안다. "이렇게 하면 남자친구가 마음이 아파서 돌아서겠지?" 정도의 전략이겠지만... 글쎄... 나는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 중 가장 최악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거라고 생각한다. 무슨말이냐고? 지금부터 집중해서 들어봐라!

바로님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법 좀 알려주세요!

 

 

절대로 슬픈 모습을 보이지 말아라.

바로님 블로그에 나오는 사연녀들처럼 남자친구를 닦달하다가 얼마전 이별통보 받은 여자입니다. 편의상 S양이라고 불러주세요... 1년 넘게 만났다가 차인터라 정말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울며불며 매달렸지만 남자친구는 냉정하게 우리는 인연이 아니라고 맞지 않다고 말을 하네요... 일단은 연락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 남자친구가 제 SNS를 볼까봐 일부러 우울한 사진을 올려놓고 '제발 다시 돌아와'라고 써놨어요.

 

지금 S양의 헤어진 남자친구 잡는 전략은 마치 붕어잡으러 낚시터에가서 미끼로 치킨을 쓰는것과 같다. 치킨은 매우 맛있는 음식임에는 틀림없지만 붕어를 잡는 미끼로는 부적합한것처럼 힘들고 우울한 모습이 동정심을 자아내는것은 맞지만 S양이 싫다며 떠난 남자 입장에서는 아무런 느낌을 주지못한다.

 

물론 상대방의 동정심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아예 효과적인건 아니다. 남자의 사정이 좋지 않아서 자격지심에 의해 이별통보를 했거나 홧김에 이별통보를 했다면 지금 S양이 하려는 방법도 나쁜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는 평소 S양이 사소한 이유로 트집을 잡아 닦달을 하고 숨도 못쉬게 옥죄었던 것을 오래도록 참고 또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에 이별을 통보한거다. 이 상황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봐야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이럴거면 있을때 잘하던가!", "이렇게 해봐야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날 닦달하겠지!", "대체 이게 몇번째야!"라는 생각이들 확률이 높다.

 

서로 비슷한 감정상태일때 공감을 할수 있는거다. S양 입장에서는 이별이 아프고 안타깝고 슬프겠지만 남자친구입장에서는 "드디어! 헤어졌다!"라는 생각에 홀가분할수도 있는것이며 무엇보다 자신을 그동안 괴롭혔던 S양의 슬픈 모습에 쉽게 공감하기는 어려울거다.

 

또한 동정심을 유발해 다시 재회를 할경우 부작용이 심각한 경우가 많다. S양이 약한모습 힘든 모습을 보이고 남자친구에게 매달려 남자친구를 잡게되면 남자친구는 S양을 사랑해서가 아닌 동정해서 다시 손을잡아주는것이 되고 천사같았던 연애초기와 달리 고압적인 태도를 취하며 사소한 일에도 S양에게 "이래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던거야!!"라며 갑질을 할것이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당신을 궁금하게 만들어라.

바로님께서는 헤어져도 힘들어하지말고 자기개발을 하고 자신을 꾸미라고 하셨는데... 이런 모습을 SNS에 올리면 남자친구가 "아... 나없이도 잘 사는구나..."하고 연락을 안하면 어쩌죠...?

 

일단 S양의 생각이 절반은 맞았다. S양이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 친구들과 분위기 있는곳에서 여가를 즐기는 모습, 열심히 공부를 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등을 SNS에 올려놓으면 다신 안볼것처럼 이별통보를 했던 남자친구도 S양의 SNS를 보고 "나없이 잘사는구나..."할거다. 하지만 과연 "나없이 잘사는구나..."하면서 연락을 안할까?

 

남자친구는 S양에게 이별통보를 했다. 그때 남자친구는 어떤 상황을 예상했을까? 아마도 S양이 울며 매달릴것이라고 생각했을거다. S양이 별것도 아닌일에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해놓고 남자친구가 S양을 다시 잡아주길 바랬던것처럼 말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남자친구는 S양이 잡아주길 바라지 않았다는것 뿐이다.

 

그런데 S양이 이별통보를 받고 울며 매달리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활기차게 자신의 생활로 돌아온 모습을 SNS를 통해 본다면? 속으로 "나없이 잘사는구나..."하면서도 뭔가 께름칙한 느낌이 들수밖에 없다. "아니... 그렇게 매달려놓고 힘들어하지도 않고 이렇게 쉽게 잘살아?"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정말 날 다 지운걸까...?"하는 생각이 드는거다.

 

헤어지자고 말해놓고도 상대가 쉽게 이별의 슬픔을 극복한것 같으면

한편으론 서운하고 정말 잊은건지 궁금해하는게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이런 마음이 들어야 "잘지내?"라는 문자가 오는거다.

 

이뿐만이 아니다. S양의 남자친구가 헤어지자는말을 했던건 S양의 남자친구이 머릿속에 S양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들로 가득하다는걸 뜻한다. 지금 남자친구의 머릿속엔 사소한일로 자신에게 분노를 쏟아내던 모습과 뒤늦게 후회를 하고 눈물 콧물 흘리고 괴상한 소리를 내며 자신에게 매달리던 모습밖에 없다.

 

이때 SNS를 통해 S양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접한다면 남자친구는 깜짝 놀라면서 S양의 매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수도 있다. "하긴... S양이 몸매가 좋긴 했지...", "맞아... S양이 나 만나기 전에는 도도하고 그랬었지...", "역시 S양... 공부는 정말 열심히 했어..." 뭐 이런 생각들 말이다.

 

얼마전 이별을 했던 Y군은 여자친구의 구속과 집착이 지겨워 6개월간의 연애생활을 청산했다. 첨엔 홀가분한 마음에 친구들과 축배를 들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Y군은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이별통보 직후 자신에게 매달리던 여자친구가 징그럽기만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친구들과 노는게 지겨워질 무렵 여자친구가 친구들과 함께 푸켓의 해변에서 즐겁게 노니는 사진을 보니 뭔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그 징그럽던 여자친구에게 갑자기 끌리는게 아닌가!?

 

며칠을 고민하고 별일아닌척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지만 여자친구는 푸켓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와 한창 썸을 타고있었고 요즘은 그렇게 떼어내려했던 여자친구를 다시 되찾기 위해 분투중이다.

 

"긴말이 무슨 필요인가? 남자는 아름다운것에 끌린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붙잡고 싶다면 우울한 모습이 아닌

밝고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하는것이 당연한거다!"

(그래야 다시 꼬실맘이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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